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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무는 한 해, 우취계와 우표전시회를 돌아보며





저무는 한 해, 우취계와 우표전시회를 돌아보며 / 김정석
연하우표가 발행되는 시기가 돌아왔다. 2015년을 마무리해야 할 때이다.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에 감사인사를 하며 한 해를 보내야 하겠다. 올해는 우정당국과 우취계가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왔으며, 그 결과 변화도 많았다. 지방우정청 주관의 우표전시회를 생략하고, 통상 8월 중에 서울에서 치러 오던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10월에, 지방인 대전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우표를 전시하기 위한 목적의 전시회가 아니라 국민 모두 참여하는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취문화를 활성화한다는 목적하에 편지 쓰기 등 기타 행사도 함께 하게 되었다. 전시회 준비 첫 단계에서부터 우왕좌왕하며 일의 진행이 순조롭지 못하더니 결국 전시회의 핵심인 작품 접수 및 심사, 운반 등은 연합에서 모두 담당했으나 예산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서 집행하여 우취 측면의 업무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전시장 조성 및 개막행사 등에 치중하다 보니 우취에 대한 투입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으며 우표전시 관련된 예산은 전체 예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우표전시가 주를 이루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보면 사실 대단한 것이 아 닌지 반문하고 싶다. 하지만 이후의 전시회를 위해서라도 전시회 장소와 교통편, 시기, 홍보 방안 등 올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관련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우표전시회는 선진문화의 한 분야로서 세계 각국에서 국민들의 취미생활로 권장하는 행사이다.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예선전 격의 지방우표전시회를 치러 경쟁을 통해 접수되는 우표작품의 질이 업그레이드되어야만 세계 우취계가 인정하는 전시회의 명성에 맞는 좋은 작품이 출품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지만 세계전에 나아가서 경쟁이 가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본다. 사람마다 취미가 모두 다른데 전 국민이 우표수집 취미를 가지고 우취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순이다. 또한 우표만 붙이면 작품이 된다는 생각은 무지에서 나온 발상이다. 우정당국이 지켜 나가고 연구해야 할 분야를 우취인이 수집을 통해 보존하며 연구하는 것을 우정당국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우표전시회는 우정당국과 우취인이 마음을 합쳐 준비하고 개최해야 앞으로도 발전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정당국과 연합이 상호 협력하여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취와 관련된 사업은 전문 우취단체인 한국우취연합에서 주관·실시하여 보다 전문화되어야 할 것이다. 을미년을 맞으며 저무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있다. 우취가족 여러분은 내년에 희망찬 한 해를 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