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문화 발전과 우취 활성화를 위해 / 엄원용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는 우취문화 발전을 위한 시험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큰 해입니다. 대한민국우표전시회(지방전 포함) 경쟁부 출품 분야를 확대 추가시켜 더 많은 우취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첫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에는 학교우취반 확충과 교육 일관성을 위한 학교우취반 지도교사 연수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완료했고, 호응이 좋아 더욱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우취지도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고 이 연수교육을 이수하신 지도교사분들에게는 한국우취연합회장이 드리는 인증서를 수여해 적극적인 혜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입니다.

우취문화 발전과 우취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경쟁부 출품 분야 추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몇 가지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첫 전시회를 치러 보고 전문가(전통, 테마틱우취 분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보완하여 완벽을 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빠른 시일 내에 심사위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어 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출품작 규정과 심사규정에 대해 논의,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것입니다. 오랜 생각과 검토 끝에 만들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완벽할 순 없기에 수정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하여 작품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혹 의문점이나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심사위원회의 때 최대한 반영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전통적인 우취작품이라는 틀에 크게 역행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해 우취문화 발전과 우취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의견을 제시하여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현 우취연합의 회장단과 이사, 감사의 임기가 만료되어 2월 12일 총회에서 새로운 회장단과 이사진, 그리고 감사가 결정될 것입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부회장이란 위치에서 회장님을 잘 보필했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결국 잘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친화력도 부족하고 말주변도 없을 뿐 아니라 우취 전반에 대한 지식이나 추진력이 부족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부회장이란 자리가 어떤 성과를 나타내는 자리가 아님을 알고 있지만 회장님이나 우취계에 누가 안 되었다는 소리만 들어도 고맙겠다는 생각입니다. 새해에는 모든 우취인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