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렸습니다. 2013년을 끝으로 그동안 지방 예선전이 없어졌다가 올해에는 (사)한국우취연합 주관으로 지부별 예선전을 가졌으며, 거기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만 ‘2017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경쟁부에 출품할 수 있게 하였으나 ‘대한민국 어린이 우표전시회’와 함께하다 보니 장소가 협소하여 출품된 작품 전체를 다 전시하지 못하고 성인부 대은상 및 우수상 이상 작품과 어린이 부문은 버금상 이상의 작품만 전시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내년부터는 ‘대한민국 어린이 우표전시회’를 별도로 분리하여 전시하는 것이 좋을 듯한데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꼭 참고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4년 만에 다시 지방 예선전을 실시하니 지방 예선전 없을 때 보다 역시 좋은 작품들이 훨씬 많이 출품된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출품자들에게 좀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지 못한 점이 아쉬워 앞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2017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역시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 올해에도 중국우취연합 초청 작품 30틀을 전시하여 전시회가 더욱 빛을 발휘했습니다. 중국에서 출품해 주신 출품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국 초청 작품은 그동안 ‘한중우취회’에서 추진해온 양국 간 교류전을 2015년 11월부터 실시해왔으며 2016년 4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올 차이나전’ 때 한국의 ‘한중우취회’ 작품 50틀을 초청작으로 전시하였습니다. 그 답례로 지난해 ‘대한민국전’ 때 중국 측의 51틀을 초청작으로 전시하였으며, 이번에는 장소가 협소하여 줄여달라고 하여 30틀을 전시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교류전은 계속되리라 보며, 이를 통하여 양국 간 우취인들의 우의와 우취가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우취 발전을 위해서는 역시 ‘우표전시회’에 출품을 많이 해야 하며, 특히 국제전에 출품을 많이 해봐야 우취가 어떻게 발전해 가는가를 알 수 있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국제 우취는 한 해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해 가는데 국내에만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한국우취연합에서는 국제전 출품자에게 출품료 30%를 부담하기로 하였으니 앞으로 많은 우취인이 국제전 출품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우취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우취 문화 아카데미를 전반전과 후반전 두 번 실시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교육받은 분들이 이번 대한민국전에 처음으로 출품한 분들이 여러 명 되며, 또 열심히 준비하여 내년에 출품하겠다는 분들도 있으니 교육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여 더 많은 사람이 참가하여 좋은 작품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취 문화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고 추진해주신 (사)한국우취연합 라제안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취인 여러분,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한 모습과 왕성한 우취활동으로 대한민국 우취계가 더욱 빛나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