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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을 노래하자!





6월을 노래하자!


                                                                                     이영수 한국테마클럽


한 해의 절반을 알리는 6월이다. 마음속 감성을 자극하고 울리는 시(詩) 중에 6월을 노래한 시가 유독 많다. 6월의 시 중에 가장 공감되는 3편의 시 일부분의 대목을 기록하여 본다.


6월의 달력 - 목필균
한 해 허리가 접힌다 / 계절의 반도 접힌다 / 중년의 반도 접힌다 / 마음도 굵게 접힌다  


6월에 쓰는 편지 - 허후남
절반의 계절을 담아 / 밑도 끝도 없는 사연을 보내느니 / 아직도 그대 / 변함없이 그곳에 계시는지요  


6월 - 황금찬
신록은 꽃보다 아름다워라 / 마음에 하늘을 담고 / 푸름의 파도를 걷는다 // 창을 열면 /
6월은 액자 속의 그림이 되어 / 벽 저만한 위치에 / 바람 없이 걸려 있다  

20대 후반에 모시게 된 예전 군 지휘관 부부를 모시고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 위치한 부부송(夫婦松)을 보고 왔다. 부부송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된 수령 300여 년의 두 그루의 소나무로 나무가 자라면서 나무의 수형이 하나의 우산 형태로 자라났다. 두 그루의 나무는 6~7m 떨어져 있으나 서로를 품에 안은 듯 다정하고 정겨우며 소담한 모습이다. 높이 6.9m, 나무 둘레 3.4m, 1.7m, 가지는 동서 15.8m, 남북 23.7m로 규모나 자태가 크고 경이롭다.  


변함없이 필자가 존경하는 부부께서는 두 분이 서로를 대하는 말씨와 행동이 상호존중의 모습으로,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씨도 함부로 대함이 없었다. 두 분은 이런 멋진 곳에서 경이로운 부부송을 보게 되어 감동을 받았다고 하시며, 여러 장의 사진을 남기셨다. 평생 올 계획이 없던 곳이었는데 덕분에 보게 되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오히려 필자가 감동을 받았다.


두 분은 필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편지를 보내 주셨었는데, 꼭 편지를 주셔도 한 편지 안에 두 분이 각각 자필 필체로 안부를 전해 주시곤 하였다. 그 편지는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6월을 노래하는 이유는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이 땅에서 우리가 평화롭게 경제 발전의 토대 위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일은 의병의 날, 6일은 현충일, 10일은 민주 항쟁 기념일, 25일은 625 전쟁일이다. 특히, 국경일 중 조기(弔旗)를 게양하는 날은 딱 하루 현충일이다.


필자는 ‘의병의 날’이 유독 애착이 가는데, 예비전력관리에서 장기간 근무(34년)하였기 때문이다. 의병(義兵)이란 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스스로 자원하여 싸운 의로운 병사들로 각 시기별 의병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천의 부부송도 일제 강점기에 조선(포천)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일본군이 소나무 10여 가지를 모질게 잘라 훼손하여 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훼손에도 일제 강점기를 거쳐 100여 년간의 긴긴 세월을 견디고 이겨내어 지금의 모습으로 굳세게 자랐다. 또한 현재 625 전사자 12만 2천여 분의 찾지 못한 유해가 우리 땅 어디인가에 묻혀 있다고 하는데, 발굴하여 예우를 갖춰 넋을 달래고 위로하여 가족의 품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 아무리 잘살고 평화로워도 우리가 사는 차디찬 땅속 암흑에 12만여 분의 선열이 있다는 사실에 쉬이 행복하단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만이라도 우취인으로서 이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 민족에게 625 전쟁은 큰 시련이었으나 현재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상위의 경제대국과 군사대국으로 세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한류문화에 세계가 주목하는 등 각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새마을운동을 통해 근검절약성실함근면함을 보였고, IMF에는 국민 전체가 금 모으기로 협동 단결하였으며, 모범적인 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4강 신화로 마무리하였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 2022년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태권도 종주국 위상에 걸맞게 치러 내었다. 2023년에는 전북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가 확정되어 있다. 또한 우취인의 최상위 대회인 2024년 세계우표전시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다.

‘Philakorea 2024’는 국제우취연맹(FIP)이 공인하는 세계우표전시회로 우리나라에서는 5회째 개최하는 대회로 대한민국 우정창립과 우표발행 1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다.


제안 사항
1. 대한민국은 고령사회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활용하여 나이 드신 분들의 소장 우표로 각 개인의 자서전(수필집)을 우표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한 규정의 작품은 아니더라도 손쉬운 우표 활용을 통해 우표의 흥미 유발과 우표 활성화를 불러 일으키자.
가. 어떻게 살아 왔나(자서전식 우표 작품)
나. 무엇을 희망(목표)하였는가.
다. 이루지 못한 것(꿈)은 무엇인가?
라. 다시 태어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마. 자유 주제(본인만의 이야기)
바.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어떤 영화를 제작하겠는가?


2. 우취인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활동 공간에서 우표 전시회 개최하기
가. 특정한 주제의 테마 전시나 희귀 우표 전시
나. 실제 우표 전시회 출품 작품
다. 보여주고 싶은 우표 모음 등
라. 우표와 감동적인 편지 전시도 가능


3. 우표와 연관/관련된 도안, 작품, 시화전 등의 전시
가. 한국의 자랑, 문화유산 소개하기
나. 우리의 꽃, 나무, 야생화 등
다. 한국의 새, 자연, 짐승 등
라. 한국의 랜드마크 소개
마. 한국의 인물(스포츠인, 대통령, 작가 등) 소개
* 2024년 세계우표전시회 행사 관련 설문, 퀴즈, 여론조사를 통해 홍보하고 추첨자를 뽑아 선물하는 방법으로 참여 유도를 시도해 보자.


대한민국의 우취인이여!
2024년 세계우표전시회의 성공을 위하여 한마음으로 궐기하자!
성공적 전시회 개최를 위하여 손잡고 머리를 맞대고 뜨거운 가슴으로 한목소리로 합창을 시작하여야 한다.
우취인 모두의 자존심이자 자긍심인 우표 올림픽이고 우표 월드컵이다.
다양한 성금 모금을 위한 노력, 자원봉사자 모집과 선정에 힘쓰고 각자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자!
정부와 우정사업본부, 우취연합, 각 지부와 지회, 단체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