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우표

50년 전통의 품격 있는 우표전문 잡지
시대를 읽는 당신에게 권합니다.

  • 월간 우표
  • 월간 우표 미리보기

월간 우표 미리보기

제목 우취인 저변확대! 이대로 괜찮은가?






우취인 저변확대! 이대로 괜찮은가?

 

                                                                                                    민형기 한국우취연합 전북지부장

 

사람들은 나름대로 여러 가지의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생활의 한 부분으로 즐기면서 살아가는데, 많은 선배님들과 동년배 및 후배 우취인분들께서도 그랬듯이 필자는 우표수집이라는 취미생활을 중학교 2학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60여 년을 넘겨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용돈을 아껴 좋아하는, 화려한 디자인의 우표를 구입하고, 기념우표가 나오는 날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섰다가 손에 든 우표들....., 서울에 출장을 갈 일이 생기면 빠지지 않고 방문한 여러 곳의 백화점 우표상들, 전시회에 출품하여 입상도 하며 선배 우취인들의 고견을 듣고 우표 취미의 방향을 정하는 등 아주 소중하고 즐거웠던 지난 60여 년의 취미생활을 더듬어보니 여러 가지 좋았던 일 좋지 않았던 일들이 떠올라 미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현대 문명의 발달로 소식을 전하던 편지쓰기가 줄어들고 손에 든 문명의 이기(利器)가 이를 대신하여 다정다감했던 추억을 삼켜버린 이 시간, 열심히 우취생활을 즐기고 계신 분들과 새로운 젊은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우취(우표수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여러 선배 우취인들이 마음에 간직하고 계실 여유로움과 풍요로움 그 넓은 마음을 공유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유는 시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지난 2~3년 동안에 걸친 코로나로 전대미문의 어두운 터널에 갇힌 채로 켜켜이 쌓인 반복과 지루함의 시간들이 지난 지금, 2023년 대한민국우표전시회가 내년 2024 PHILAKOREA를 대비해 일부 작품이지만 대면 전시회를 마쳤으며, 그 마음속의 여유로움으로 성공적으로 2024 PHILAKOREA를 준비하고 마쳐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우표는 정부나, 정부가 위임한 특정 기관에서 발행하며 우편물 요금의 선납 증표로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배웠고 또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선납 증표로서의 기능보다는 취미 또는 기념용, 수집용으로서의 역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각자 개인에 따라 서로 수집의 다양성이 존재하므로 탓 할 수는 없겠으나, 우리 우취인들도 수집의 정도(正道)에 맞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우취물을 제작했으면 하는 저의 바람입니다.

우취인 저변확대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걱정이 드는 것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여러 우취인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소리없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우정당국에선 우표문화라고 표현하면서 경제 논리에 우선하여 우표취미 생활에 대한 홀대(?)가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정당국의 정책이 경제 논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으나 새로운 우취인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우표 발행과 보급에 고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사료 됩니다. 그동안 새 우표가 발행될 때마다 우체국에서 만났던 일반 수집가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왜(?) 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작고 아름다운 그림으로도 표현되는 우표는 역사와 문화의 동 시대의 사실적 자료로서 발행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을 나타내고 있어 문화의 전달자, 종합 예술품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표가 붙어있는 편지봉투를 우취인들이 보내는 것 외에는 보기가 힘든 시기이나 어느 분이 언급했듯이 우표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수차례 수집을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가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우표 수집을 통해서 알게 된 지식과 동호인들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년 2024 PHILAKOREA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우취수집가(Philatelist)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