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우표

50년 전통의 품격 있는 우표전문 잡지
시대를 읽는 당신에게 권합니다.

  • 월간 우표
  • 월간 우표 미리보기

월간 우표 미리보기

제목 우표수집 꿈나무 키우기






우표수집 꿈나무 키우기




                                                                                                   연제철 한국우취연합 강원지부장

 

어린이가 우표 수집를 통해 세상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 우표 수집을 취미로 하는 우취인은 12,000여 명에 이른다고 하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고 그 이하는 극소수이다. 어린이는 더 심하리만큼 적다.

따라서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대한민국 어린이 우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세대가 바쁘게 움직여야 자기 자신이 여유있게 여가 시간을 갖고 취미로 우표 수집을 한다는 것은 지도교사도 없을뿐더러 학교에서도 특할 활동에 넣지 않는 추세라 힘들고 점점 쇠퇴되어 가고 있다.

우표 수집은 인기 있는 취미 중 하나였다. 적은 돈으로 각양각색의 우표를 수중에 넣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이메일과 SNS가 활성화된 뒤 우편물을 보낼 일이 줄면서 우표 수집은 소수 마니아층의 몫으로 남고 말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표는 시대의 주요 이슈와 상징을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은 하고 있다. 그러나 우표수집이 시골이나 도서 지방으로 갈수록 활동 환경이 열악하고 취미 활동에도 긍정적이기 보다 피동적이라 하리만큼 넉넉하지 않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고사리 손으로 작품 활동을 부모님의 관심 아래 개인이 하고 있는 실정이라 더 아쉽다. 머지않아 소멸될지도 모르는 추세다.

친구, 학교생활 등 아이들의 주변 상황을 통해 취미 활동에 신이 나서 해야 함에도 모든 사안이 열악하여 작품을 출품하여도 우수작품으로 선정되기 어려워 어린 마음에 자포자기하고 취미 활동을 하지 않는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우리 어른들은 꿈나무로 자라는 어린이 취미 활동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이며 배려할 것 인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강원 지부는 1995년도부터 2013년도까지 여름방학을 이용 하계 청소년 및 어린이 우표캠프를 운영해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교육청 협조와 지방우정청 지원으로 지역 우표교실을 활발히 운영해 왔지만 이 또한 마찬가지로 중단해야 하는 아픔을 삼켜야 했다.

백년대계를 위해 어린이에게 취미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사회상 어린이들은 취미 시간조차 없다. 학업이 우선이라 몇 개의 학원을 다니는 어린이들이 또 다른 무엇을 생각하겠는가!

우선적으로 우표수집 취미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어른위주 행사를 지양함이 마땅하다. 어린이 우표 전시회에 이 행사의 주인공인 어린이는 없고 어른들 위주로 개막 커팅을 하고 작품을 설명하고 있지 않은가?

행사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적극 참여시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인성교육 중 가장 중요한 배려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우표 수집의 저변 확대의 지름길이다. 하나 우정청이나 우체국의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서 성인들의 후원이나 자치단체 문화재단의 힘을 빌어 소규모라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도록 추진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과정을 동반하게 된다.

어른들은 부지런히 뛰고, 한 명이라도 우표 수집에 동참하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올바르고 바람직한 배려심으로 미래의 뿌리이고 기둥인 어린이가 더 잘 자라고 우표 수집이 날로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