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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망 2025년 IT시대에 거는 우리의 길 모색








대망 2025년 IT시대에 거는 우리의 길 모색



                                                                                                    연제철 한국우취연합 강원지부장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전 세계가 어수선하지만 올해는 필라코리아 2025가 열리는 축제의 해이다. 전 세계 우취인들의 기대와 희망의 해이다

새 우표를 사겠다고 시골 우체국 앞에서 이른 새벽 줄을 서서 기다리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본다. 학교를 다니던 1970~80년대만 해도, 찐빵 사먹을 돈은 없어도 새로운 우표가 발행되는 날이면 그동안 아꼈던 돈을 가지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우체국으로 달려가 우표를 샀고, 학교 생활기록부 취미란에는 당연히 “우표 수집”이란 네 글자가 적혀 있었다. 당시 펜팔 편지도 일주일이면 두세 통은 썼다.

그러나 시대는 변해 위에서 언급했지만 e메일이나 메신저가 발달하면서 손수 편지를 쓰는 사람이 줄었고, 우표를 수집하는 층도 고령화되고, 젊은 층은 먹고 살기 바빠 우표수집 열풍도 점차 식어간다.

또한 한 시대를 대표했던 ‘종이우표’는 정보기술(IT)과 접목돼 또 한 번 변화를 맞고 있다. 우표를 대신하는 증지를 붙이고, 점차 발달해 ‘온라인 우표’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표를 구입해 출력해서 편지에 붙이는 식이다. 종이로 부치는 내용증명 우편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고 한다.

들리는 이야기로 앞으로 우표는 발행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한다. 요금증지도 많이 쓰인다.

우체국에 가서 고액 우편물을 붙일 때 우표를 달라고 각별히 요청하지 않으면 요금증지(스티커)를 내준다. 고액 우편물에 우표를 붙이려면 여러 장의 우표와 손이 필요하다. 그러나 증지는 이러한 수고로움 없이 간단하게 한 장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증지를 선호한다. 배달되어 오는 편지 중 대부분이 우표가 붙어있지 않다. 일반 가정에서 우표를 구경하기가 어려워진 게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IT(정보기술) 시대가 된 지금 주변에서 우표 수집을 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온라인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 수집에는 열심인 아이들도 우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강원도는 더하다. 하긴 우표 붙은 편지 자체를 보기 어려운 현실 아닌가? 집에 오는 우편물이라곤 택배 아니면 우표 없이 요금별납 도장이 찍힌 고지서 봉투가 대부분이니까.

그렇다면 우표 수집은 완전히 추억 속으로 사라진 걸까? 전혀 아니다. 예전만큼 인기를 끌지 못할 뿐 우표 수집가는 여전히 살아 있다.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우표 통신판매는 우체국에 일정금액을 예치한 사람들에게 새 우표가 나오면 집으로 부쳐주는 제도가 시행된 지 오래고, 이 제도를 통해 우표를 구입하는 이들도 모두 우표 수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표를 수집하며, 연구하는 우취가의 숫자가 4만여 명이라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 이들이 수집하는 우표가 액면가 이하거나 가치가 상승해 구입가가 높아 찾는 이가 많지 않아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을 뿐이다.

필자는 항상 강조한다. 우정사업은 근대 우정의 정도이며, 기본은 우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 우표를 이용하는 인구가 적어 우정사업에 큰 손실을 주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가는 우표이기에 우정사업은 보험이나 택배에 쏠리고 우표 판매는 뒷전이 된 지 오래다. 현재는 수십 년을 거쳐 실행해 온 우정사업본부 지원 지방우표전시회는 사라지고 각 지방별 지방정부문화재단을 통한 축제행사 일환으로 적은 지원금과 우취연합 지원금으로 규모는 작지만 큰 성과의 기대 속에 몇 개 전시회가 통합된 지방우표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찌하면 좋은가? 우리 우취인은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의 심장부인 한국우취연합과 더욱 단합하고 머리를 맞대어 자구책을 강구해야 하고, 특히 필라코리아 2025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함과 동시에 우취 강대국이란 자부심을 갖고 대망의 25년은 한국 우정의 도약의 해가 되길 기원한다.

아울러 필자는 대한민국 우취 동호인들의 많은 성원과 아낌 속에 힘을 얻어 최선을 다해 모으고, 연구하고 나눔 사랑을 실천하며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목이라 생각하고 활동하리라 다짐한다. 사랑합니다.........♡